한국범죄방지재단 창립 5주년을 축하하며 > 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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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화복지재단은 1985년 6월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사회에서 소외되고
자원이 빈약한 저소득 취약자를 위한
교화복지 서비스를 실천하는 국내 최초의
갱생보호 재단법인입니다.

한국범죄방지재단 창립 5주년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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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3,071회 작성일 19-04-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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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범죄방지재단 창립 5주년을 축하하며

  나는 30여 년 동안 범죄예방을 위한 범죄인 교화활동을 하여왔다. 하나님의 목자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바이지만 살아온 인생의 반을 재소자 및 출소자와 더불어 살아오면서 가족보다 더 그들과 함께한 시간이 많았던 것은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0년 전 나는 갱생보호, 교화위원에 위촉되면서부터 교도소에서 또는 사회에서 그들과 접하면서 하나님의 목자로서 또는 아버지, 형, 동생 등의 인간적인 만남으로 그들의 고뇌를 나의 것으로 하며, 살아 왔기에 여러 면으로 범죄의 원인을 분석하고 나름대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져 하여 1985년 6월 11일 법무부 재단법인 한국기독교교화복지원 설립허가를 받고 1987년 1월 5일 무의탁 출소자를 위한 수용보호소와 1호 및 6호처분 소년수용관을 1992년 8월 30일 무의탁 출소자를 위한 직업훈련소를 개원 현재에 이르는 동안 수많은 무의탁 출소자들과 비행 청소년들이 본 법인을 통해 사회에 복귀하였고, 1987년 11월 25일 문공부 등록허가를 득하여 재소자들의 교화를 위한 교화회보를 월 30,000부 발행 전국 교도소, 감호소, 소년원등 수형시설에 보내여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에 힘쓰고 있는 즈음 1995년 5월 한국범죄방지재단이 설립되어 많은 찬사를 보내며, 기대 속에 5년여 세월 지켜 보아왔다.
  우리 몸에 질병이 생긴 후에 치료를 하게 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동서고금의 진리를 들어 범죄예방의 필연성을 주장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민간인 참여를 적극 추진하여 활성화시킴으로 해서 기존의 형사사법기관들의 노력을 보완하거나 지원하고, 기존의 범죄예방과 범죄인 교화를 위해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나 개인을 협조 및 후원을 통하여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범죄인을 교화시킴으로 해서 인구, 환경문제와 더불어 인류가 해결하여야 할 과제인 범죄문제를 깊이 연구 실현 시키고져 노력하여온 귀 재단의 그간의 여러 가지 활동은 비록 지금은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라 크게 표면화 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선 민간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한 조직 및 홍보, 세미나 등 여러 가지 활동은 범죄로부터 그 누구에게나 다가올지 모르는 불행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음을 들어본다.
  그러나 이론적 연구나 실질적 근거에 의해 범죄예방과 범죄인 교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죄가 죄를 생산하는 근본적 원인 또한 깊이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부언하고 싶다. 지금 죄를 짓고 수용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수용자의 절반이상이 재수용자 다시 말해 재범자인데 그들중 과반수가 가족에게 외면당하여 출소 후 갈 곳이 없어 사회에서 방황하게 되는데 그들을 보호할 곳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을 보호하는 곳의 실태 또한 변변치 않아 현실 교도소를 범죄 양성소라고 일컫듯이 변질되어 가고 있지 않는가 심히 염려되고 있다. 오늘 범죄방지재단이 범죄예방 및 범죄인 교화를 위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하리라 믿어마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범죄의 형태는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인 범죄이며 또한 그 이면에는 전과자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주시하여야 할 것이며, 아울러 이론적이 아닌 현실적으로 그들을 교화의 선상에 올려놓아야 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산다. 3일 굶으면 도적질 안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빵이 필요한 사람에게 빵을 주지 않고, 종교를 찾고 윤리, 도덕을 찾으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해서 귀 재단에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좀 더 현실적인 측면에서 전국의 갱생보호소 및 일반법인 수용소 및 종교단체의 갱생보호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참고로 하여 민간인 참여의 필요성을 확산 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목사로서 그리고 범죄예방을 위한 범죄인 교화를 위해 맡은바 사명을 다하고져 그간 힘써 노력하여 왔고, 하고 있지만 혼자 아니 몇몇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루어 낼 수 없는 일이기에 귀 재단의 활동에 크나큰 기대를 걸고 싶으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여 전 세계가 범죄로부터 해방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자리에 분명 서리라 믿으며, 더한 발전이 귀 재단에 있기를 빈다.

2009-02-16

한국기독교교화복지원 이사장 김준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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